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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테슬라, AMD와 무인차용 칩 자체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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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AMD와 자율주행(무인)차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개발에는 칩 개발자로 유명한 짐 켈러를 비롯해 5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개발중인 칩으로 차량 주행도 실험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켈러는 지난 2008년부터 애플 아이폰용 칩인 A4와 A5를 개발했으며 지난해에 테슬라에 합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까지 완전히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는 차량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테슬라는 모빌아이의 칩을 사용해오다가 지난해 발생한 차량 사고 이후 결별했으며 구글의 무인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텔과는 제휴하지 않고 있다. 무인차용 하드웨어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기능에 한계가 있어 테슬라가 직접 자체 칩을 개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CNBC는 테슬라의 칩 개발은 수직통합 계획의 일환으로 타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는 2020년까지 차량 50만대 생산이 목표인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대량으로 필요한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제품을 공급 받아오고 있다.

한편 테슬라와 칩 공동개발 업체로 알려진 AMC 산하 글로벌파운드리스는 테슬라와 직접 제휴하고 있다고 보도에 대해 고객업체나 잠정 고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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