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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최흥식표 소비자권익, 보험료 카드결제·증권 신용융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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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카드결제 9.7% 불과·이자산출 내부기준 보고하라

금소위 1차 회의서 우선 추진 과제 선정

뉴스1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9.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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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보험료 카드 결제를 확대하고 증권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하 등을 우선 추진한다.

금감원은 21일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금소위)' 1차 회의를 열고 Δ보험료 카드결제 확대 Δ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합리화 등 2가지를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41개 보험사 중 31개사(75.6%)가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다만 보험사들은 소수 카드사에 한해 결제를 허용하고, 처음 보험료 납부를 신용카드로 한 뒤 이후 보험료는 전화나 지점 방문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체 보험료 납입액 중 신용카드 비중은 9.7%에 불과한 이유다.

금감원은 카드사와 보험사,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10월 중으로 보험료 카드납부 확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인하를 추진한다. 저금리가 수년간 이어지면서 증권사 조달금리가 하락했지만, 일부 증권사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낮추지 않고 과거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증권사 스스로 이자율 적정성을 평가하고 변경근거를 포함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증권사별 이자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금투협 공시를 개편해 현재보다 좀 더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이자율(16~30일)은 6.2~9.8%였다. 연체이자가 15%인 증권사도 있었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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