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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법원, 오후 3시 신격호 총괄회장 거처 실사…롯데-SDJ 입장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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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7.7.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류정민 기자 = 신격호 총괄회장의 거취를 놓고 롯데그룹(신동빈)과 SDJ코퍼레이션(신동주) 측이 각자 다른 장소를 제시한 가운데 법원이 실사에 나선다.

21일 재계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법원은 직접 판사들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머무를 장소를 실사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소공동 롯데호텔 본관에 머무르도록 하겠다고 한 반면 SDJ코퍼레이션 측은 대외에 알려지지 않은 서울 시내 장소를 제시했다.

이에 법원은 비공개로 실사한 뒤 신 총괄회장이 머무를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신 총괄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롯데호텔서울 신관은 지난 7월부터 리뉴얼 공사에 들어갔다. 아직 신 총괄회장이 머무르는 34층까지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원의 실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영향이다.

당초 신 총괄회장의 거취는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이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법원 측에 판단을 맡겼다.

한정후견인은 일정 내에서 판단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법률행위를 동의하거나 대리하는 결정권을 법원으로부터 지정받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판사들이 직접 장소들을 살피고 어떤 곳이 머무르기에 더 적합한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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