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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채용 확대에 글로벌 인턴십까지…은행 일자리 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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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2018년 상반기까지 400명 신규 채용

우리은행, 청년 글로벌 인턴십으로 해외 채용 추진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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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시중은행들이 신규채용 확대에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등 일자리 창출에 나서면서 은행권 취업 문이 활짝 열렸다.

농협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5급 신입 행원 150명, 2018년 상반기에 250명 등 총 4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140명, 올 상반기 200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1년간 채용 규모는 60명 증가했다. 6대 시중은행 중 농협은행이 마지막으로 채용 일정을 확정하면서 6대 시중은행의 채용 규모는 235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가량 증가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이번 채용에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전형에서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여기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을 따라 취업 보호 대상자와 장애인 지원자는 우대한다.

지원 분야는 일반분야와 IT분야로 나뉘며 일반분야는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 IT분야는 IT본부에 배치된다. IT분야 지원자는 정보처리 관련 기사 이상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

NH농협은행 외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등 농협금융 계열사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하면서 6개 계열사의 하반기 채용 인원은 약 260명이다.

이미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인 우리은행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년 글로벌 인턴십은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중 18개국 법인과 지점에서 오는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국외 은행의 실무 체험, 기업체 방문, 현지 마케팅 활성화 보고서 작성 등 업무를 수행한다. 선발인원은 100명으로 나이, 학력,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은행권이 앞다퉈 공채 규모를 확대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는 새 정부 일자리 정책과 맞닿아 있다.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기업과 공공기관에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있고 은행권은 이에 대한 호응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그동안의 국내 인턴십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현지 은행과 기업 등에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청년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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