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어 서울 집값 ‘껑충’ 0.04%↑

9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서울 집값이 8.2대책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9월 2주차 때 서울 집값이 6주만에 상승했다. 이어 9월 3주차에도 서울 집값이 0.04%로 오르면서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가을이사철 진입과 일부 재건축 단지 사업진척의 영향으로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감정원은 9월 3주(9.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0.04%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북권(0.03%)은 성동구가 하락폭 축소, 노원구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 광진구는 개발호재(동서울터미널현대화사업,광진구청신청사건립)와 가을이사철 수요로 중구·성북구 등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권은 0.04%로 강남·서초·동작구 등은 하락, 강동구는 둔촌주공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송파구는 사업진척 있는 재건축 단지와 신규 단지가 몰려있는 잠실동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대응 기조와 하반기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수요자들이 매수에 신중한 모습은 여전하며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이 양호,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가을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일부 사업진척이 있는 개발호재 지역에서 수요가 유입돼 지난주와 동일하게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9%), 강원(0.08%), 전남(0.07%), 인천(0.07%) 등은 상승, 세종(0.00%)은 보합, 경남(-0.18%), 경북(-0.15%), 충남(-0.09%),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로 접근성, 학군 등이 양호하고 인근에 대형 편의시설, 공원 등이 소재, 실거주 선호도 높은 지역은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전세 매물 누적으로 하락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4%로 접근성, 학군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1%), 전북(0.12%), 강원(0.09%), 충북(0.08%) 등은 상승, 경남(-0.21%), 경북(-0.10%), 충남(-0.06%), 울산(-0.05%)등은 하락했다.

손희연 기자 f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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