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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해수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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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어촌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 2000여 개 어촌계 소속 13만 어업인, 정부·민간 관계자들이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어촌계 대표, 지자체, 민간단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 발대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어촌계 대표 등 어업인과 관계기관(수협·어촌어항협회·농어촌공사 등)이 공동 참여한다.

먼저 참여를 희망하는 200개 어촌계와 시·군 연안지자체 등을 선정해 어촌의 미관을 훼손하는 방치 폐어구와 쓰레기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매월 2회 지역주민·지자체·지방청이 함께하는 바닷가 환경개선 운동 및 청소를 실시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지자체와 어촌계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우수사례를 선정해 해당 지자체와 어촌계에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및 국가어항 예산 우선 배정, 어촌개발사업 선정평가 시 가점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어항·항포구 설계 및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쓰레기가 버려진 빈 공터 등에 꽃과 잔디를 심고 어구보관창고를 설치한다. 어촌공터 뿐만 아니라 어항 내 방치돼 있는 폐어구·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어항 관제센터와 연계한 무인감시시스템(CCTV)을 설치해 종합적인 쓰레기 투기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10~12월 장흥 회진항 등 10개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어항부지 내 울타리를 설치해 어구 보관 장소, 수선·폐기 장소 등 기능별로 구획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대학생들과 민간단체도 재능기부 등을 통해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명품 어촌테마마을 기술자문 지원단'과 연세대 등 4개 대학이 어촌마을 경관 디자인 개선에 참여해 마을의 지붕?담장 도색, 안내판 디자인, 공터?바닷가 환경정화, 소공원 조성 등을 한다.

바다셰프 협회와 공주대는 마을의 대표음식을 개발하고 스토리를 발굴해해 어촌마을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한다.

해수부는 대학과 공동 추진하는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의 어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어촌에서의 창업?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안내와 홍보를 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 등 민간단체와 한국어촌어항협회·한국농어촌공사·수협중앙회·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인력?자금을 지원해 민간재능기부를 통한 바닷가 환경 개선사업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해수부는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춘 장관은 "우리 어촌과 바닷가를 국민들이 사시사철 찾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누구나 찾고 싶은 어촌, 더욱 잘 사는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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