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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고형권 기재부 차관 "불확실성 따른 불안심리 철저 차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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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21일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3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3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에도 선진국 통화정책의 기조적 변화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경로 유지를 위해서는 안정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 열린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존 기준금리(1.0~1.25%)를 동결한 반면, 10월부터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과에 고 차관은 “시장에서는 예상했던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 실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결정이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는 심리에 영향을 받는만큼 주요 이벤트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으로 과도한 불안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소통 노력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고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시장 영향력이 있는 월가의 주요 인사 200여명에게 최근 한국 경제의 현안과 정책방향을 직접 설명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신용평가사·해외투자자 등에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연례협의 등을 통해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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