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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콩고군, 부룬디 난민에 총격···18명 사망·5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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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줌부라(브룬디)=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콩고군 및 경찰이 부룬디 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부룬디 난민들은 콩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자국민 4명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콩고 남부 키부 지역에 모였다가 콩고 보안 부대 및 경찰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콩고 정부 측은 자국군이 부룬디 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공중에 발포하려 했으나, 난민들이 콩고군을 향해 돌을 던지며 저항해 피해가 확대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목격자들 부룬디 난민들이 총격을 받고 부상하는 것을 보면서도 콩고군 측이 지속적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콩고 정부와 유엔 난민기구, 그리고 유엔 평하유지군 측은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사건 과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콩고 인접 국가인 부룬디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정치 불안을 피해 이웃 국가로 도망쳐, 현재 콩고에는 약 40만명의 부룬디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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