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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뉴스토리' 힐링과 성찰...제주올레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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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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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하는 SBS '뉴스토리'는 제주올레길 10년을 맞아 제주올레에 빠진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보고,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탐색하고 직접 설계해나가는 당찬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 힐링과 성찰…제주올레 10년

전국에 500개가 넘는 트레일 코스를 탄생시키며 걷는 여행의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길이 10년을 맞았다. 이에 ‘뉴스토리’에서는 제주올레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올해 88세의 장예숙 씨는 아들과 함께 올레를 종주 중인 최고령 탐방객이다. 2011년, 여든을 넘긴 나이로 3년에 걸쳐, 당시 24개 코스를 모두 걸었고, 다시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 올레가 내건 슬로건처럼 모자(母子)는 놀멍, 쉬멍, 걸으멍. 올레길과 함께하고 있다.

이중섭 문화거리에서 소품 가게를 운영하는 류기현, 천혜경 씨 부부는 6년 전, 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했다. 무작정 도시를 떠나 연고도 없는 곳으로 왔지만 올레길이 맺어준 인연과 경험 덕분에 무사히 제주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올레는 그동안 다녀간 방문객만도 720만 명을 기록했다.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제주 이주를 선택한 사람들 등 사람들이 왜 올레길을 걷는지, 제주올레에 푹 빠진 이들의 사연을 ‘뉴스토리’가 만나봤다.

◆ 고졸 만세!…’특마고’가 뜬다

'청년실신'시대, 청년 실업자와 신용불량자를 합쳐 부르는 신조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 대학을 졸업해도 수없이 취업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하고, 게다가 고액의 대학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까지 받은 상태이니 청년들의 첫 발걸음은 그야말로 마이너스인 셈이다. 그야말로 ‘청년실신 시대’라는 단어는 우리의 현실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런 청년실신 시대의 대안으로 최근 ‘특마고’가 주목받고 있다.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우선 목표로 하는 ‘특마고’ 그 특별한 교육현장을 ‘뉴스토리’ 찾아갔다.

특ㆍ마고의 ‘특’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의미한다. 특성화고는 소질과 적성,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 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다. 애니메이션, 영상제작, 관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해 전문적으로 교육한다.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세그루 패션디자인학교는 전국 유일의 패션 디자인 특성화고이다. 학생들과 패션관련 기업의 소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디자인, 봉재 수업과 같은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빈틈없이 구성돼 있다. 지난해 취업률은 88.4%, 그야말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특ㆍ마고의 ‘마’는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의미한다. 2010년,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기술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제도를 도입했다. 마이스터고는 현장중심의 실습으로 교육 대부분이 이루어져서, 소위 ‘뭘 좀 제대로 아는 얘들’을 육성해 내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해양 분야 마이스터고인 인천해사고등학교는 해기실무를 중심으로 교육함으로써,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내고 있다.

‘대학부터 가고보자’ 식의 사회 강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알아주는 학벌, 화려한 스펙 없이도 고졸성공시대를 열어가는 특마고 학생들은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탐색하고 직접 설계해 나가는 당찬 10대들이다.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뉴스토리’에 담아보았다.

SBS ‘뉴스토리’는 16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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