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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SPO 시선] 연승 멈춘 LG, 선발 싸움은 이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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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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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4연승을 달리던 LG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상대 선발투수를 일찍 끌어 내리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성과는 없었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5로 졌다. 1회 두산 선발 함덕주로부터 볼넷 4개를 골라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을 뿐 추가점을 얻지 못하면서 역전당했다.

1회 볼넷 4개를 얻고도 1득점에 그쳤다. 대신 투구 수를 늘린 것은 나쁘지 않았다. 함덕주에게 34구를 던지게 했다. 함덕주는 3회까지 62구를 던졌고, 4회 채은성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명신으로 교체됐다.

LG는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지환이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문선재가 유격수 글러브 맞고 빠지는 중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여기서도 해결사가 나오지 않았다. 손주인 대신 나온 대타 박용택마저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정성훈 타석에서는 주루사가 나왔다. 볼카운트 2-2에서 3루 주자 채은성이 잡혔다. LG 주자들의 빈틈을 두산 배터리가 놓치지 않았다.

먼저 2루 주자 유강남의 리드가 길었다. 두산 포수 박세혁과 2루수 오재원이 기지를 발휘했다. 박세혁이 오재원에게 송구해 유강남을 가운데 몰았다.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뛰기 시작했고, 오재원은 박세혁에게 다시 공을 넘겨 채은성을 잡았다. 8회에는 두산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에 1사 만루마저 무산됐다.

LG 선발 차우찬은 3회 역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대신 그 뒤에 나온 타자들은 전부 잡았다. 3회 2사부터 6회가 끝날 때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해 1-3 팽팽한 흐름을 지켰다. 선발 싸움만 LG가 이겼다.<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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