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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수원 전남] '프로 데뷔골' 윤용호, "기훈이 형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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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윤용호(21)의 깜짝 활약은 주장 염기훈(34)의 조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3-0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수원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2위 제주 유나이티드, 3위 울산 현대(이상 승점 51)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윤용호는 이날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일을 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용호는 "연습 경기 때부터 기회를 주셔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이 첫 선발과 데뷔골로 이어진 것 같다.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고 알려졌다. 윤용호는 "두 골을 넣었고, 자신감이 붙었다. 이후 연습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선발로 나간다고 전날에 들었다. 그래서 준비를 잘했다. (서)정진이형과 다미르의 도움으로 두 개의 골을 넣었다. 골을 넣고 나니 '나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윤용호는 수원의 유스 출신이다. 그는 "대학교 때부터 창훈이 형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 유스 출신으로 해외 진출도 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저도 다른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고 롤모델을 권창훈이라 밝혔다.

윤용호는 이날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를 염기훈 때문이라 했다. 그는 "경기 나가기 전에 (염)기훈이 형이 간절함을 이야기해줬다. 경기하기 전에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라고도 해줬다. 그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염기훈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득점 후 서정원 감독에게 뛰어간 이유에 대해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했다. 보답하고자 하는 이유로 뛰어갔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 장점은 드리블로 치고 나가는 것이다. 다음에는 수비를 벗겨 나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더 큰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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