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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 5·18 사적지 지정…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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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5·18 진실규명 최선"

뉴스1

고 홍남순 변호사의 가옥이 5·18사적지 제29호로 지정됐다(광주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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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는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가옥을 5·18사적지 제29호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 동구 제봉로(궁동)에 소재한 이 가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재야 민주인사들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토론과 회의 등을 한 사랑방 역할을 했다. 또 구속자 석방 논의, 관련 문건 작성 등을 했던 곳이다.

5·18 사적지 지정기준은 '1980년 5월 당시 시민 다수의 집합적 행동이 이뤄졌고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들이 전개됐던 곳'으로 홍 변호사 가옥은 5·18기념사업위원회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지정됐다.

시는 사적지로 지정된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고, 10월 중 사적지 지정 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홍남순 변호사는 5·18수습위원들과 벌인 '죽음의 행진'을 비롯한 일련의 수습위 활동을 하면서 시민과 학생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광주구속자협회 회장, 5·18광주민중혁명기념사업 및 위령탑 건립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끝나지 않은 5·18의 진상규명과 시민들의 명예회복' 활동에 전력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정신의 모태이자 대부이신 고 홍남순 변호사를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며 "그분의 가옥이 5·18사적지로 지정돼 기쁘다. 그분이 생전에 염원했던 5·18 진실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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