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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호남 훑은 安 “제2 창당”.. 국민의당 ‘제2 창당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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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오승용 공동위원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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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운데)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제2창당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위원장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우측), 오승용 전남대 교수와 손을 잡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당 대표 후보 시절 공약했던 '제2창당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제2창당위는 앞으로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와 혁신위원회에서 제시했던 개혁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족한 제2창당위 산하에는 '당헌당규재개정위원회', '정당혁신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지방선거기획단준비위원회' 등 소위가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제2창당위 공동위원장으로는 당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김태일 영남대학교 교수와 당 대선평가위 외부위원을 맡았던 오승용 전남대 교수가 임명됐다.

안 대표는 이날 4박5일 간의 호남지역 민심탐방을 마치고 돌아와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제2창당위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2창당위가 가진 비전과 목표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제2창당위는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시켜 위기탈출을 위한 해법과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전담할 기구가 될 것"이라며 "실제 실행으로까지 옮길 수 있도록 실행력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장 임명배경에 대해선 "각각 혁신위와 대선평가위에서 활동하면서 당 내부 사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며 "또, 영남과 호남에서 인정받는 개혁적 학자로서 조화롭게 제2창당위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된 김태일 공동위원장은 "단순히 혁신위 시즌2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정치혁명의 중요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승용 공동위원장은 "현재 당헌.당규는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며 "혁신위가 의견을 모으는 기구였다면, 제2창당위는 실행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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