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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추석 황금연휴, 가격 내려간 한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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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속형 선물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도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올해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판매 기간도 예년보다 늘었습니다.

해마다 사전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각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예약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데다 긴 연휴를 앞두고 미리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올해 예약판매에서는 전통의 명절 선물인 한우가 최근 낮아진 시세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외 사과를 비롯해 건강식품, 캔햄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정육세트, 사과·배 혼합세트, 건강식품 등이 매출 상위에 올랐습니다.

스테이크세트로 판매가를 크게 낮춰 가성비를 높인 축산선물세트, 비타민 세트와 건강식품류, 굴비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혼합세트 등이 인기였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주요 부문 가운데 정육(58.2%)의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선물세트 가운데 판매 1위는 '현대 특선한우 죽(竹)' 세트(24만원)였습니다. 2위는 한우갈비찜 가정간편식 선물세트인 '더 부드러운 한우갈비찜' 세트 난(蘭)(24만원), 3위는 '진공건조 마른굴비 매(梅)' 세트(27만원), 4위는 '산들내음 알찬 사과·배 세트'(13만5천원)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축산(110.8%)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보다 5%가량 가격이 인하된 20만원 안팎의 한우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굴비의 가격이 10%가량 오른 것도 한우 수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과일은 올해 설에 이어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제품이 인기입니다. 그 외 5만원 이하의 화과자, 디저트류 등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1위는 한우선물세트(20만원)였습니다. 이어 홍삼정에브리타임(9만6천원), 강진맥우세트(29만원), 홍삼정플러스(19만 8천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마트에서는 사전예약 기간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의 약 90%를 축산세트가 차지했습니다. 축산세트 매출은 380.2%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에서는 건강식품(366.1%)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가공일상용품(298.0%), 축산(233.9%), 채소(228.3%), 과일(214.3%), 수산(179.4%), 패션잡화(155.9%) 순이었습니다.

판매 1위 제품은 아모레 려 스페셜, 2위와 3위는 CJ제일제당의 스팸 세트가 차지했습니다. 모두 3만원대 제품입니다.

각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사전예약판매에 이어 본 판매에 돌입해 추석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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