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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배영섭 결승타' 삼성, KIA 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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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배영섭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0승77패4무로 9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77승49패1무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KIA 선발 헥터 노에시의 초구를 때려내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강한울의 원안타, 다린 러프의 2루타에 이어 이승엽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삼성이 3-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2회 선두타자 최형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고, 3회말에는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2-3까지 추격했다.

KIA는 4회말 점수를 뒤집었다. 삼성의 2루수 안주형과 강한울이 수비에서 흔들렸고, 이를 틈타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이후 우규민의 폭투로 김민식이 4-3 역전을 만드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5회초 다시 역전했다. 1사 후 강한울, 구자욱의 연속 안타에 이어 다린 러프의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6-4가 됐다.

삼성은 6회초 권정웅의 솔로포, 구자욱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9-4로 달아났다. KI는 7회 김주찬의 적시 2루타와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를 안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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