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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자유한국당 "국군의 날 변경, 북한 정통성에 힘 주게 될 여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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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토론 발언하는 전희경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군의 날을 현행 10월1일에서 광복군 창설일인 9월17일로 변경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북한의 정통성에 힘을 주게 될 여지가 매우 크다"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라는 사실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임시정부는 물론 독립유공자분들에 대한 감사는 이 땅에 살아가는 후대들 모두에게 공통된 일이다. 이 점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라면서도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대한민국의 건국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독립운동을 폄하하는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초유의 안보위기에서도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정치 보복을 가시화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독립과 단절시키고 건국세력과 독립세력을 편 가르기 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청와대와 여당은 한시바삐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그래야 능력 여하를 떠나 수권 정당이라는 소리라도 떳떳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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