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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광주 3줄 요약] #광주 첫승 삼성, 홈런 3방으로 시즌 5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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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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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세 줄로 보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최종전. 삼성이 9-6으로 이겨 2연패에서 탈출하며 50승 고지에 올랐다.

KIA는 2연승 뒤 1패를 기록하며 77승 1무 48패가 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마지막 KIA전에서 첫 광주 원정 승리를 만들었다. 시즌 전적은 KIA가 12승 4패, 압도적인 우세로 끝냈다. 삼성은 광주 원정 8번에서 1승 7패를 기록하며 전패는 피했다.

1. '으르렁' 삼성, '야금야금' KIA
2. 실책 vs 실책, 홈런으로 엎은 삼성
3. 5회부터 삼성 불펜 4명 릴레이

1. '으르렁' 삼성, '야금야금' KIA

삼성은 1회초부터 으르렁 소리를 내며 3득점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1회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박해민 데뷔 첫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이다. 이어 강한울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러프가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쳐 1사 2, 3루가 됐다. 이승엽이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뽑았다.

KIA는 2회말 선두 타자 최형우 홈런, 3회말 김주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 후 최원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까지 갔다. 무사 1, 3루에 버나디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시즌 100타점째를 올렸다. 110득점 99타점이었던 버나디나는 이 타점으로 100득점-100타점을 완성했다. 타이거즈 최초 기록이다.

2. 실책 vs 실책, 홈런으로 엎은 삼성

4회와 5회 두 팀은 모두 실책에 고전했다. 3-2로 앞선 4회말 삼성이 먼저 실책으로 실점했다. 2사 1루에 우규민이 김민식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2루수 안주형이 실책을 저질러2사 1, 2루가 됐다. 이어 김호령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유격수 강한울이 포구까지는 좋았으나 송구 실책을 저질러 1실점 했다. 이어지는 2사 2, 3루에 우규민 폭투까지 나와 경기는 KIA가 4-3으로 역전했다.

KIA 기쁨도 잠시 5회초 삼성이 다시 뒤집었다. 1사에 강한우리 우전 안타,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 3루에 러프 유격수 땅볼로 강한울이 홈을 밟았다. 2사 2루에 이승엽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1, 2루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KIA 유격수 최원준이 볼을 더듬어 2사 만루가 됐다. 배영섭이 타석에 섰다. 배영섭이 헥터를 상대로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우익수 버나디나, 2루수 안치홍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고 2타점 2루타가 됐다.

실책과 빗맞은 타구. 삼성 쪽으로 흐름이 기우는 가운데 장타들이 터졌다. 삼성이 6-4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 권정웅이 헥터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 강한울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구자욱이 들어섰다. 구자욱이 헥터를 상대로 중월 2점 그렸다. 권정웅 시즌 6호, 구자욱 시즌 21호 홈런이다.

3. 5회부터 불펜 4명 릴레이

5점 차로 벌어진 경기. 삼성은 안심할 수 없었다. 5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계속 투입해 KIA 공세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우규민에 이어 장원삼이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삼은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고 9-4로 앞선 7회말 장원삼이 흔들렸다.

김호령과 김주찬에게 연거푸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이어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장원삼을 내리고 박근홍을 올렸다. 박근홍은 버나디나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며 점수와 아웃 카운트를 바꿨다. 박근홍은 최형우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끌어낸 뒤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권오준은 2사에 나지완을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권오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범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백용환을 삼진,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장필준이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루가 됐다. 장필준은 버나디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최형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장필준은 위기에서 나지완에게 볼넷을 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량 실점 위기. 지난 8일 만루홈런을 친 안치홍이 타석에 들어왔다.
장필준은 안치홍을 상대로 경기 27번째 아웃 카운트를 만들며 올 시즌 KIA 최종전에서 광주 원정 첫승이라는 유종의 미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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