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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수원 전남] 서정원 감독, "윤용호와 박기동의 골 모두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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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윤용호와 박기동의 득점에 대해 상당한 기쁨을 표했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3-0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수원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2위 제주 유나이티드, 3위 울산 현대(이상 승점 51)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원 감독은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과정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3주의 휴식기 중에 대표팀과 경기도 있었고, 거제도에서 합숙도 했다. 마지막에는 건국대와 연습경기도 있었다. 모든 과정이 좋았기에 결과도 좋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용호와 박기동이 골을 넣었다. 서정원 감독은 "윤용호 선수의 경우 계속해서 가다듬고 기다리고 만들어지는 선수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이제 시작인 선수다.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다. 하나하나 배워 나가야 할 선수다. 좋은 기량이 있기에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기동 선수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런 트라우마 때문에 위축된 플레이가 많았다. 그런 것을 털고 오늘 골을 넣어서, 오랜 만에 잠을 자지 않을까 생각한다. 축하한단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의 골 중 어떤 골이 더 반가운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반갑다. 그래도 어린 선수가 골을 넣어서 칭찬해주고 싶다. 칭찬을 받을 만 하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완벽한 경기였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은 "두 가지가 아쉽다. 박기동 선수가 골을 넣었는데 다음 경기 못 나가는 것과 김민우 선수가 빠지게 되는 점이 아쉽다. 두 번째로 후반전에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쉽다. 4~5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못 넣어 아쉽다. 그 부분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냉정히 말했다.

염기훈 선수의 투입에 대해선 "휴식을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더 많은 골을 원했고, 염기훈 선수의 기록적인 부분도 있었다. 골을 넣길 바랐다. 선수들에게도 골을 넣으라고 계속해서 요구했다. 그런데 골을 못 넣어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조나탄이 없는 가운데 3골이나 넣었다. 서 감독은 "거제도 합숙 동안 스트라이커의 부재, 저조한 득점 등을 고민했다. 그 기간 동안 보완하려 노력했다. 그 과정이 오늘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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