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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IT株 상승,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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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T주의 상승이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0일 지난주 IT업종의 급반등이 코스피 시장의 성격변화, 지수 변곡점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코스피 상승추세 시작도 IT가 예고했다”며 “2016년 이후 코스피와 IT 업종 추이를 보면 코스피 지수반전보다 IT업종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번에도 그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IT가 코스피를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7월 중순 이후 서클리컬,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강했으나 시장의 반등을 주도하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IT 강세에 힘입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코스피는 2340을 회복, IT가 강하면 코스피 지수도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호전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IT업종의 강세반전 트리거(요인)이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이기 때문에 IT 업종만의 상승동력을 보유했다는 것.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 기대감이 유호한 업종이나 종목이 주목을 받으며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하고, 선진국 통화정책 이슈가 교란요인이 될 수 있어 실적은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9월 중순을 정점으로 대내외 불확실성과 수급변수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IT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봤다. 그는 “14일 단기물량소화과정(쿼드러플 위칭데이) 전후로 매물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쿼드러플 위칭데이 전후로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압박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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