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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패배에도 박수 치는 kt…박세진 이종혁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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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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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올 시즌 가을 야구가 무산된 상황에서 김진욱 kt 감독은 "지더라도 소득 있는 경기를 했으면…"하고 바란다.

최근 선발엔 박세진, 중간엔 이종혁 등 올 시즌을 퓨처스리그에서 보냈던 새 얼굴들을 집중적으로 기용하는 이유다.

그래서 10일 경기에선 결과를 떠나 박수를 칠 수 있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5-7로 졌지만, 각각 선발투수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세진과 이종혁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선발 등판한 박세진은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2회를 제외하곤 흠잡을 곳 없는 투구를 했다. 1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는 전준우 손아섭 최준석을, 3회는 최준석 이대호 강민호를 상대로 만들었다. 2회 볼넷과 폭투, 집중타로 준 4점이 이날 경기에 유일한 흠이었다.

이날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일품이었다. 3회 강민호를 상대로 뽑은 삼진, 4회 번즈를 병살타로 유도한 결정구가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투 수 68개 가운데 체인지업이 31개였다.

중간 투수로 나온 이종혁은 위기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6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득점권 위기를 넘기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 박헌도를 3루 땅볼로 잡은 뒤 번즈와 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전준우를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유도했다. 슬라이더가 날카롭게 꺾여 결정구로 요긴하게 쓰였다.

kt 미래를 책임질 박세진과 이종혁은 이날 경기에서 경험을 먹고 한 단계 성장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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