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청주 영운정수장, 시민체육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민우 기자]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는 29일 영운정수장에 실내수영장, 야외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상당구 지북동에 통합 정수장 건립으로 용도 폐기된 영운정수장. 2017.3.29.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 1939년 건설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용도 폐기된 청주 영운정수장이 시민 체육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농구장 등 시민체육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청주시는 9일 상당구 영운동 영운정수장 부지에 실내수영장과 다목적구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은 토지 매입비 60억원, 공사비 160억원 등 총 22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민체육센터 공모 사업에 신청했다. 시는 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3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190억원은 도비와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국비가 확보되면 토지 보상과 기본 및 실시계획 등을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19년 말 완공이 목표다.

애초 시는 야외수영장만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실내수영장도 건립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 규격인 50m 길이의 수영장에서 8개 레인을 갖춘 25m 길이로 만들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체육센터 공모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기준에 맞춘 것이다. 실내수영장은 다목적 구장 1층에 들어선다. 2층에는 농구와 배드민턴, 배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야외수영장은 성인풀장과 유아용 풀장, 물놀이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국비가 확보되면 바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39년 건설된 영운정수장은 하루 평균 1천t의 수돗물을 공급했다. 1998년 시설 확충으로 하루 수돗물 공급량이 3만400t으로 늘어났다. 상당구 용암1동과 방서동, 평촌, 영운동 등 1만300여 가구, 3만5천여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했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