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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삼성패션 '구호' 글로벌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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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여름 신상품 선봬 美 뉴욕서 세일즈쇼룸 운영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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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여성복 브랜드 '구호' 2018 봄· 여름시즌 프리젠테이션'에서 모델들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패션의 도시 미국뉴욕에서 2018 봄.여름 시즌 제품을 론칭하며 글로벌 패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워싱턴 스트리트의 인더스트리아에서 열린 구호의 2018년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산책'에서 영감 받아 봄의 산책길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공원을 표현했고 봄의 느낌과 같이 소생하는 활기찬 기운의 컬러를 포인트로 드레시 스포츠룩을 재해석한 상품을 선보였다.부드럽게 떨어지는 코트와 캐롯 레그(발목으로 갈수록 밑단이 좁아지는 형태) 팬츠, 스모킹(무늬를 스티치 처리하는 장식 주름의 일종) 디테일이 포인트인 셔츠와 블라우스를 시즌 전략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주요 아이템은 울 스트레치 아우터와 슬림 스트레이트 팬츠이며 에어져지 소재의 아워글래스(모래시계) 실루엣 코트와 원피스도 새롭게 제안했다. 구호는 코트 600~800달러, 점퍼 500~700 달러, 니트 300~500 달러, 팬츠 300~400 달러의 가격대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 구호는 선진 글로벌 기획 시스템을 도입하여 딜리버리별(수출 납기별) 소재와 컬러, 아이템을 명확하게 구성했고 보그와 V매거진 에디터 등으로 활동하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탐 반 도프와의 협업으로 착장 중심의 기획력을 강화해 세일즈까지 연결하고 있다.

이날 구호의 프리젠테이션에는 영국 하비 니콜스, 홍콩 레인 크로포드, 럭셔리 패션몰 네타포르테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 온라인몰 바이어 및 WWD, 포브스, 뉴욕타임즈, 베니티 페어, 하퍼스 바자, 엘르 등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호는 오는 21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 세일즈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여성복 구호를 세계 패션 시장에 소개한다.

한편 앞서 지난해 9월 뉴욕에 입성한 구호는 세계 최고 백화점인 뉴욕의 버그도프굿맨을 비롯해 홍콩의 럭셔리 백화점 레인크로포드, 컨템포러리 온라인 편집숍 쎈스 등에 입점하는 해외 패션시장 에서 성가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서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고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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