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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미얀마와 30년 사업인연으로 결실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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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8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롯데호텔 양곤` 개장식에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맨 왼쪽), 송용덕 롯데 부회장(왼쪽 넷째), 온 마웅 미얀마 호텔관광부 장관(왼쪽 다섯째), 우 표 민 테인 양곤 주지사(오른쪽 다섯째),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오른쪽 둘째)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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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포스코대우가 지난 8일 미얀마 양곤에서 롯데호텔 양곤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호텔 개발 사업에 나섰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송용덕 롯데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 온 마웅 미얀마 호텔관광부 장관 등 국내외 관계자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장한 호텔은 미얀마 양곤시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인야 호수의 서쪽에 위치했다. 연면적 10만4123㎡ 15층 규모로 롯데호텔에서 위탁운영한다. 호텔 프로젝트 입찰부터 개발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온 포스코대우는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앞으로 호텔 개발 사업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시공사 포스코건설, 호텔 운영사 롯데호텔, 재무적투자자 미래에셋대우 및 현지 파트너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현지 운영법인 '대우아마라'를 설립해 진행해왔다.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사업을 총괄하는 원유준 전무는 "지난 30년간 가스전 개발 사업 등 미얀마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포스코대우가 현지 경제성장에 기여한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얀마 정부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건설 기간 준수와 함께 끝까지 사업을 완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중국, 싱가포르 등 43개 컨소시엄의 경쟁자를 제칠 수 있었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포스코대우는 2012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외국 민간 기업 최초로 최대 70년간 호텔 용지의 장기 토지사용권을 획득했다. 미얀마에서 호텔 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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