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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민의당 “선거제도 바꾸기 위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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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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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 김태일 공동위원장은 10일 “선거제도라는 정치 적폐 해소를 위해 국민의당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창당위 인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이 청산해야 할 정치 적폐 핵심이 소선거구제와 승자독식 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후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소선거구제로 거대 양당체제가 생겼고 지역주의, 분단체제와 결합하면서 정치가 비능률로 빠졌다”며 “향후 비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선거구제는 정치인들이 지키려는 마지막 기득권”이라며 “이를 바꾸기 위해 바른정당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함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영남대 교수로 당 혁신위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과 전남대 교수로 당 대선평가위에 참여했던 오승용 위원장을 제2창당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안 대표는 “제2창당위는 기존 혁신위와 다르게 기획 단계부터 최고위원들이 논의에 참여하고, 실행팀들이 보좌하게 돼 있다”며 “제2창당위에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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