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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일본도 육상 100m 9초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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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류 요시히데 9초98 일본신기록



일본 육상 100m에서 10초 벽이 깨졌다.

9일 후쿠이시에서 열린 일본학생육상경기 학교대항선수권대회에서 기류 요시히데(22)가 100m 결승전에서 9초98의 기록으로 1998년 수립된 일본 신기록(10.00)을 19년 만에 깼다. 기류는 전광판에 9초대가 기록되자 트랙으로 달려나와 환호했다.

100m 달리기에서 9초대를 기록한 선수는 세계적으로는 120여명에 이르지만 대부분 아시아권 밖 선수들이다. 최초의 9초대 진입은 1968년 전미육상선수권대회 100m 준결승에서 짐 하인즈, 찰리 그린, 로니 레이 스미스가 나란히 세운 9초9다. 현재 세계 기록은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9초58이다.

아시아에서 9초대를 기록한 선수들은 아프리카나 자메이카 출신이 국적을 바꾼 경우가 다수다.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91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카타르의 페미 오구도네는 원래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중국에서는 쑤빙텐이 2015년 9초99를 기록하며 ‘순수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9초대에 진입했다. 한국에서는 김국영이 지난 6월에 만든 10초07이 최고 기록이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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