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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전반에만 3골' 수원, '10명' 전남 완파…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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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수원 박기동이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7.9.10/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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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완파하고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전남에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수원은 14승 7무 7패(승점 49점)가 되면서 3위 울산 현대(14승 9무, 5패, 승점 51점)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한 전남은 8승 7무 13패(승점 31점)로 8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12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다미르가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긴 공을 박기동이 김민우에게 떨어뜨렸다. 김민우는 이를 달려들던 산토스에게 연결했고 산토스는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의 기세는 거셌다. 선제골 뒤 4분 뒤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올 시즌 프로에 데뷔 한 윤용호였다. 윤용호는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흐름을 탄 수원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반 25분 김민우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슈팅한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박기동이 몸으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박기동은 올 시즌 수원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전반 38분 미드필더 양준아를 빼고 측면 공격수 허용준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전남의 결정적인 슈팅은 번번이 신화용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공세 속에서 골을 넣지 못하던 전남은 후반 4분 고태원이 비디오 판독 결과 퇴장 판정을 받으면서 수적인 열세까지 몰렸다. 주심은 고태원이 다미르를 막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한 명이 많아진 수원은 후반 12분 염기훈을 투입하면서 다득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염기훈, 산토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면서 더 이상의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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