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새로운 리그, 프로암 바둑리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리그 하나가 북을 울렸다. 2017~20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가 9일 개막식에 이어 1회전을 치렀다. 10개 팀이 9회전을 치러 정규리그 순위를 가려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프로암리그는 어떤 색깔인가. KB바둑리그같이 일류 프로가 나오지 않는다. 더 높은 리그에 올라가기 위해 애를 쓰는 퓨처스리그 같은 2부 리그도 아니다. 아마추어를 위한 전국 무대인 내셔널리그와 다르다. 프로 3명과 아마추어 3명이 동료로 팀을 이루고 경기에서는 네 사람이 뛴다. 이때 프로와 아마를 가리지 않는, 같은 조건으로 겨뤄 승패와 승점을 따진다. '사이버오로'에서 모두 경기를 보여주고 주관방송사 'K바둑'은 3회전부터 생중계한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백98 자리가 거꾸로 흑한테 갔더라면 어쩔 뻔했나. 아래쪽이 그렇게 흑 무대로 굳어지면 백이 이기기 어렵다. 앞으로 백98이 어떤 길로 가느냐에 운명이 걸려 있다. 서로 98과 거리를 두면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김지석이 둔 백102는 남다른 감각. <그림1> 백1로 평범하게 둘 걸 그랬나 하는 손짓도 보여줬다. 신진서가 둔 흑107도 보통이 아니다. <그림2>라면 아래 흑 모양이 쑥 줄어든다.

[양재호 9단]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