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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클래식 POINT] '깜짝 선발-데뷔골' 윤용호, 쎄오가 찍으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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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깜짝 선발 출전한 신인 윤용호(21)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쎄오(서정원 감독)가 찍은 선수가 또 다시 터졌다.

수원은 1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3-0으로 승리했다.

수원의 이날 선발 명단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염기훈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대신 박기동이 선발 출전했고, 신인 윤용호가 중원에서 최성근과 호흡을 맞췄다.

윤용호의 선발 출전이 의외였다. 지금까지 리그 1경기(교체) 밖에 출전하지 않은 신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은 "동계 전지훈련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최근 R리그 활약도 좋았다"고 자신했다.

윤용호는 몇 주 전 화제가 된 선수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신태용호와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수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고 알려졌다. 서 감독은 "지난 5월 전남전에서 교체 출전한 후 프로의 벽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최고의 수비진을 상대로 두 골을 넣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의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윤용호가 위치한 중원은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 역시 경기 템포에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그 가운데 수원은 12분 만에 산토스의 선제골로 경기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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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윤용호 였다. 그가 수원의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산토스의 패스를 잡은 윤용호가 드리블 돌파 후 슈팅한 공이 이지남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신의 프로 데뷔골이었고,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거둔 쾌거였다.

결국 쎄오가 찍은 선수가 또 터졌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 6월에도 강원FC와 16라운드에서도 유주안을 선발로 투입해 깜짝 스타를 만든 바 있다. 당시 유주안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대구FC 원정에서 연속골을 뽑아냈다.

유주안에 이어 또 다른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린 윤용호. 그의 깜짝 활약 뒤에는 서정원 감독의 안목과 준비성이 있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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