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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 정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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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2매산구역.매산로 1가 내년 4월까지 용역 마무리


【 수원=장충식 기자】경기 수원의 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 정비 사업이 추진 3년여만에 본격화 된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팔달2매산구역, 매산로 1가 114의 3 일원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정비 용역에 착수, 내년 4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4월 정비계획을 처음 발표한 후 3년여 만에 정비사업이 시작되는 것으로, 추진되는 지역은 수원역 맞은편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 2만 2662㎡다. 현재 99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200여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는대로 해당 지역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정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공사는 2021년 1월 시작해 2022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구역에 업무시설.주거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 수원역 상권과 연계한 역세권 중심 상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정비구역 지정부터 완공까지 사업 기간은 4년 9개월로, 유사 사례인 청량리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19년1개월, 용산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11년 4개월의 4분의 1 내지 절반 정도다.

시는 토지소유자.성매매업주.종사자.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합리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정비사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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