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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국민 10명 중 7명 "전술핵 배치 찬성"…79% "사드 추가배치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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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8~9일 1014명 여론조사 결과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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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성주 사드기지 사드 4기를 임시배치를 지시한 것에 대해 국민 10명중 8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지지하는 여론도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드 4기 추가 임시배치 지시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가 79.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드 추가배치에 대해 ‘매우 잘 한일이다’는 반응이 37.8%, ‘어느 정도 잘 한일이다’는 반응이 41.8%였다. 반면 ‘대체로 잘못한 일이다’는 11.7%, ‘매우 잘못한 일이다’는 3.6%였다.

북핵 위협에 대응해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체 응답자의 68.2%로 높았다. 이에 비해 ‘남북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한다’는 의견은 25.4%에 그쳤다.

문재인 정부의 향후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제재·대화 병진’ 의견과 ‘제재 강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구체적으로 ‘국제적인 대북제제에 공조하면서도 꾸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와 북한의 핵 폐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견해가 50.1%였고, ‘대화와 타협보다는 대북제제 강화와 군사적 행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는 47.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반에 대한 지지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34.1%,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44.1%로 긍정평가 총 78.2%였다. 부정평가는 20.2%였다.

이밖에 지난달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의 유효성을 묻는 질문엔 57.6%가 ‘효과 있을 것’이라고 답해 ‘효과 없을 것’이라는 반응(33.3%)을 앞질렀다.

이번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9월 8일~9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0.2%, 유선 19.8%)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0.9%(유선전화면접 5.8%, 무선전화면접 14.0%)였다.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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