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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국회 복귀 선언한 한국당, 강력 '원내' 對與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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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유한국당, 대규모 장외집회


장외투쟁도 병행…대구·부산서 2·3차 장외집회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일주일 간의 '국회 보이콧' 방침을 접고 원내 복귀를 선언했다. 보이콧 전과 국회 상황이 바뀐 건 없지만 안보위기 속 제1야당이 국회를 비워 놓는다는 부담감과 계속 장외투쟁'만' 하다간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당은 대정부질문 첫 날인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보이콧 철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한국당은 9일 장외집회 후 최고위를 통해 원내 복귀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여당으로부터 정기국회 참여 명분을 달라고 하기 전에 우리가 원내에서 가열차게 싸워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자"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2일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보이콧 여부와는 관계없이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무난하게 진행했고 북핵실험을 규탄하는 대북결의안도 통과시켰다.

오히려 정우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기회를 포기하는 등 국회에서 공식 석상에서 정부여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기회만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및 대정부질문을 맞아 보이콧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일정을 소화하며 원내 대여 투쟁을 하는 것이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회 복귀와 동시에 장외 대정부 투쟁은 계속 병행한다. 먼저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2차 장외집회를 개최하고 방송장악 저지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 및 전술핵 재배치 1000만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 이후 부산에서도 3차 장외집회를 개최, 원외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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