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8월 조선업 취업자 감소율... 5개월 연속 20%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월 조선업 취업자 감소율... 5개월 연속 20%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 감소율이 지난달에 22.4%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20%대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조선업종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천800명 줄어 22.4%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전달인 7월(22.2%)에 비해서는 감소율이 0,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은 4월(22.1%)부터 5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습니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조선업 취업자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인원수는 600명에 그쳤습니다.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피보험자가 4만1천 명(1.2%) 늘었습니다.

제조업 중에서는 피보험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1천명이 늘어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3천5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식료품(7천900명), 화학제품(5천5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습니다. 반면 섬유와 의복은 각각 2천200명, 2천400명이 줄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 피보험자는 생산 및 부품수출 감소 등으로 2천9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6만5천 명), 전문과학기술(4만1천 명), 도·소매(4만명), 숙박음식(3만6천 명) 순으로 늘어났습니다.

모든 업종을 망라한 8월 전체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9만6천명) 증가한 1천28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천 명) 증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