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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신고리공론화위 1차 전화조사 2만명 응답…결과 한번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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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영구 중단할지 재개할지를 묻는 1차 전화조사가 응답자 2만명을 채우고 완료됐다.

1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시작한 1차 조사가 15일 만인 9일 밤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1∼4차 조사를 모두 마친 뒤 다음 달 20일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면서 한꺼번에 공개할 방침이다.

공론화위는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을 통해 집 전화(10%), 휴대전화(가상번호·90%) 혼합방법으로 2만명의 응답을 받았다. 1차 전화조사를 하면서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도 물었다.

공론화위는 참여의사를 밝힌 응답자 가운데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 성별, 연령을 고려해 시민참여단 500명을 선정한다. 11일 참여단 선정 과정은 언론에도 공개한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때 원전지역 주민에 가중치를 주거나 추가 할당을 하는 방안은 '국민 대표성'이 무너질 수 있어 택하지 않기로 했다.

시민참여단은 오는 16일 오후 천안 교보생명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처음으로 모인다. 이들은 한 달간 자료집·이러닝·전용 토론방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5·6호기 건설 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받은 뒤 다음 달 13일부터 2박3일간 합숙토론에 들어간다.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조사, 합숙 첫날 3차 조사, 마지막 날 4차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10월20일 5·6호기 공사 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시민참여단에는 1인당 최소 85만원의 수당과 공론화위원장 명의로 활동인증서가 지급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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