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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진주성 촉석루 특별전,경남과기대서 11일~내달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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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화가 조영제 작품 등 100여 점 전시

뉴스1

'진주성 촉석루 특별전'이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경남과기대 미술관에서 열린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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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이 '진주성 촉석루 특별전'을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생 촉석루만 그린 효석 조영제(1912~1984) 작품을 필두로 내고 박생광(1904~1985), 죽파 정정유(1875~?) 등 '진주성 촉석루'라는 주제로 그린 100여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시는 효석 조영제 선생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경남과기대 출신 류범형(78) 씨가 모교에서 지역의 상징인 '진주성 촉석루'를 지역민에게 선보이고 싶은 뜻을 담아 진행됐다.

효석 조영제 선생은 1912년 진주 출신으로 일본 동경 가와바다 미술 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귀국 후 촉석루가 보이는 곳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촉석루의 다양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경남과기대에서는 1945년 미술 교사로 활동했다.

류범형(78) 씨는 40년 동안 진주성 촉석루라는 주제로만 작품을 모아왔다. 진주성이 담긴 작품이라면 기꺼이 사비를 털어 모았다. 효석 조영제 탄생 100주년 전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데도 앞장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진주대첩, 경술국치(1910)를 당하기 이전 ‘다리 없는’ 진주성 등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류범형 씨는 " 진주성 촉석루라는 한 주제만으로 전시를 여는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진주 10월 축제 기간까지 전시 기간을 정했다. 시대를 거쳐 왔던 진주성 촉석루를 지역민과 공유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개막 행사는 오는 11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2층 미술관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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