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아르바이트 종사자 10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프리터'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신을 프리터족으로 규정한 응답자(590명)들은 월 평균 100만원 정도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55.8%는 '비자발적', '어쩔 수 없이 프리터족이 됐다'고 전했다. 작년 조사(비자발적 58.5%)에 비해, '자발적 프리터'가 소폭 늘었다.
프리터족이 된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생계비·용돈을 벌기 위해서'가 51%로 가장 많았고, '취업이 어려워서'가 39%로 뒤를 이었다. '어학연수·대학원 진학 등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16% 나왔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향후 프리터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선 59%가 '정규직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라고, 47%는 '최저임금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장상진 기자(j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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