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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담은 교육용 동화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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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박물관, 각급 학교·도서관에 '내 꿈은 해녀' 보급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교육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어린이 교육용 동화책 '내 꿈은 해녀'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어린이용 교육자료 '내 꿈은 해녀' 표지. [제주교육박물관 제공=연합뉴스]



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해녀의 역사, 해녀문화 보전 노력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교육자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6학년인 동화책 속 주인공 유진이는 담임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꿈은 해녀라고 말한 것을 계기로 '물질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해녀항일운동 등 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점차 이해하게 되고 꿈을 키워간다는 내용이다.

박물관은 이 책을 각급 학교와 도서관 등에 보급하고, 사이버교육박물관(cyber.jjemuseuem.go.kr)에도 이북(E-Book)으로 탑재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보은 박물관장은 "이 책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해녀문화에 관심을 두게 되고, 세상에는 다양한 꿈이 존재한다는 점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해녀문화 보전을 위해 연중 해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해녀 관련 기획전시회를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해녀문화는 지난해 1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1차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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