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 집행이사국 재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몰디브 말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AIBD) 연차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국으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IBD는 UN 산하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소속 국가들이 방송 분야에서 협력과 발전을 위해 설립한 정부간 조직으로 총 26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 필리핀, 부탄 등과 함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기존 이사국인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파키스탄과 함께 집행이사국은 총 9개국이 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 열린 제14차 연차총회에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이번 재선을 통해 2019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집행이사국은 AIBD의 주요 업무인 인적자원개발 및 훈련 계획 수립, 사업 승인, 예산 집행 관리 등을 수행한다.

재선을 통해 향후 방송 분야에서 회원국간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포함해 방송콘텐츠 등 미디어 산업 발전을 주도함은 물론 국제사회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AIBD 집행이사국 재선은 우리나라가 방송 분야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성과이며 방송콘텐츠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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