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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홍준표, 결혼 문제에 “그냥 좋으면 결혼…무작정 살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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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 커피숍에서 열린 '3040교육맘과의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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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너무 계산해서 살면 세상이 무미건조하다. 때로는 무작정 살 필요도 있다”고 충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의 한 카페에서 열린 ‘3040교육맘과의 만남’ 간담회에서 ‘젊은 층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결혼이라는 것은 계산하면 안된다. 그냥 좋으면 결혼하는 거다. 옛날에 이런 말도 있지 않나 ‘자기 먹을 복은 타고 난다’고 그래서 출산하는 것부터 고민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홍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출산을 기록하고 있는데 애를 안 낳는 게 아니라 못낳고 있다”고 지적 한 뒤 “경력단절 문제와 육아 문제에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 등 세가지 문제를 해소하는 국가 정책이 나와야 저출산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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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 커피숍에서 열린 '3040교육맘과의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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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나라가 망하는 정책”이라고 혹평한 뒤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국민 세금을 받아서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리스는 관광과 해운으로 먹고 사는데 노조 때문에 제조업이 없고 일자리가 없으니 공무원으로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이런 정책은 옳지 않고 기업의 기운을 북돋고 규제를 전부 없애 민간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절대 평가는 91~100점이 같은 등급으로 들어가버리는 것인데 그 다음 입학을 보는 건 아마 공개적으로 하지 않겠지만 가정이나 부모의 능력 등을 다 볼 것”이라고 지적한 뒤 “서민 자녀들은 자기 실력에 맞게 99점을 받았는데 91점 받은 애가 들어가고 자기는 떨어지는 불합리한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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