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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청와대, 대법원장에 김명수 춘천지법원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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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가 신임 대법원장에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현 양승태 대법원장보다 고시 기수도 13년이나 아래인데다 진보 성향도 강해 임명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을 지명했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후보자는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지난해부터 춘천지방법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으로 김 후보자의 강한 개혁 성향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법관 독립의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사법 행정의 민주화를 선도하여 실행하였으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법부를 구현함으로써…."

또, 현직 법관으로 '5대 인사배제 원칙'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지명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현 양승태 대법원장보다 고시 기수가 13년이나 아래인데다 강한 진보 성향 탓에 국회 통과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법원장의 격을 떨어뜨리고 사법부를 대통령의 수하로 놓으려는 시도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이어 신임 대법원장 지명을 놓고도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또 한차례의 격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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