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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秋 오늘 광주 찾아 '택시운전사' 관람…"호남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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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광주는 고마움과 미안함의 상징"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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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광주를 방문,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선점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추 대표는 먼저 이날 오전 양향자·이형석 최고위원 등과 함께 국립 5.18 묘역 참배한다. 이 자리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가족도 함께할 예정이다.

참배 후에는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을 카메라에 담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묘지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 그후 5.18 유가족들과 오찬 식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광주 충장로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다.

최근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으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5.18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현 대변인은 "광주는 우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의 상징"이라며 "광주의 아픔을 공유하고 현장에 있었던 분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의 뜻을 충분히 받들겠다는 다짐이 있을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뜻을 문재인 정부가 성사하겠다는 각오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 역시 통화에서 "5.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 대표가 광주에 방문하게 됐다"며 "광주 시민들의 민심을 챙기기 위한 자리라고 봐도 좋다"이라고 설명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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