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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文대통령, 오늘 새정부 첫 부처 업무보고 돌입…과기정통·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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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31일…문재인표 개혁정책 실현 시동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청와대) 2017.8.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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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2일)부터 31일까지 새 정부 출범 첫 부처별 업무보고에 돌입한다.

이는 문 대통령의 '문재인표 개혁정책' 실현의 발판을 다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보고 형식이 아닌 문 대통령과 주요 공직자들 간 핵심정책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에 대한 부처별 보고시간은 10분 내외, 쟁점 토론시간은 40여분으로 배정, 토론 중심의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이같이 업무보고를 논의하는 장으로 만든 것은 각 부처 장관 등 관계자들이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정부 정책에 대해 심도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의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러한 예비연습을 통해 코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매서운 칼날'에 잘 대응하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는 총 22개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부터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방안을 비롯해 내달 15일부터 시행될 휴대전화 선택약정 할인율 25% 상향조정안,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공영방송 개혁 문제 등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Δ23일 외교부·통일부 Δ25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Δ28일 국방부·국가보훈처 / 행정안전부·법무부·권익위원회 Δ29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Δ30일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Δ31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순으로 진행된다.

각 부처별 굵직한 현안들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외교부·통일부에서는 대북정책, 기획재정부 등의 업무보고에서는 초(超)대기업·고소득자 대상 증세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의 업무보고에서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 및 8·2 부동산 대책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서는 수능 개편안부터 교원 수급정책,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살충제 계란' 파동,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의 실행방안 보고가 예상된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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