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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대국민 보고대회’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초심 잃지 마라”…누리꾼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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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가 취임 100일을 맞아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1부 행사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연주하며 다소 파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국민 인수위원이 직접 장관들에게 실생활과 관련한 정책을 제안하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에 참석해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듣고 견해와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행사 말미에 김정숙 여사가 깜짝 등장했다. 특히 문 대통령을 향한 김 여사의 '직언'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소감에 대해 "벌써 100일이 됐다고 한다. 저는 몇 년 지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 항상 '오늘 처음 취임해서 일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말라'고 말한다. 100일이 지났는데 국민 평가가 조금 좋아서 느슨해지지 않을까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꼭 그렇게 하시라고 하겠다. 당신을 지키겠다. 나 자신도 지키고"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의 말을 듣는 내내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었다.

또 지난 충북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손가락 부상에도 복구 작업을 돋고 주민들을 위로한데 대해 "너무 처참하고 상처가 깊어서 봉사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손이 1000개가 있었으면 그걸 다 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사님 정말 훌륭하다. 지금처럼 초심 잃지 마시고 임기 동안 잘 부탁드린다"(ghs4****), "김정숙 여사 말씀 잘하신다"(newp****), "김정숙 여사님 든든하다(haer****), "역시 내조의 여왕"(pale****), "초심 얘기에 감동 먹었다"(pink****), "역시 사람은 끼리끼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두 분 존경한다"(csr7****)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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