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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거기 혹시 몰카범 있니' 몰카 근절 위한 부산경찰의 색다른 조형물 화제

SBS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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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거기 혹시 몰카범 있니' 몰카 근절 위한 부산경찰의 색다른 조형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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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촬영범에게 경고메시지를 던지는 대형 조형물이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돼 화제입니다.

어제(8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경찰'은 '빼꼼. 거기 혹시 몰카범 있니?'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게시자는 "해운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설치한 조형물, 지난 4월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김환성 순경이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조형물은 공중화장실 건물 꼭대기에서 경찰관이 얼굴을 내밀고 주변을 관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로 1.7m, 세로 2.5m 크기의 이 조형물은 몰카 촬영을 시도하려는 범죄심리를 위축시키고 범죄 예방 효과를 키우기 위해 지난달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됐다고 합니다.

특히 이 조형물은 지난 4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60여 m를 헤엄쳐 익수자를 구한 김환성 순경이 모델로 나서 화제가 됐습니다.

'시민을 구한 경찰이 이번에는 몰카범 검거에 나섰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 조형물은 해수욕장이 폐장되는 오는 8월 31일까지 설치될 예정입니다. 부산경찰은 또 "매일 몰카탐지기로 화장실을 체크하고 있으니 해운대를 방문해주시는 시민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해운대경찰서는 피서철 몰카 범죄 방지를 위해 최첨단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비치해 범죄가 우려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하루 2~3차례씩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수욕장 곳곳에 블랙박스형 CCTV 설치하거나 비상 안전벨을 설치하는 등 피서철 강력 범죄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간판 실제로 보고 진짜 놀랐었는데 실제 순경님이 모델인 건 처음 알았다' '매일 점검한다니 다행이다... 몰카 근절 위해 더 애써 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경찰')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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