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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여름휴가 시즌, 집 떠나도 간편하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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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27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계 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7월21일~8월10일) 동안에 하루 평균 48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2.4%, 평시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여름 휴가철에는 수많은 인파들로 복잡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조리 과정이 필요한 식품 보다는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밀린 차 안이나 해변가 등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섭취해서 요기를 할 수 있는 ‘레디투잇(Ready-to-eat, RTE)’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레디투잇 식품이란 ‘가정간편식(HMR)’의 한 종류로, 구매 후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뜻한다. 최근에는 맛뿐 만이 아니라 영양과 건강을 생각한 재료, 조리 방법 등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굽네치킨의 기술로 만들어 맛있는 닭가슴살 온라인 쇼핑몰 굽네몰의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은 휴대가 편리해 차 안이나 인파로 붐비는 해변가 등에서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레디투잇 제품이다. 냉동·해동 등을 해야 하는 기존 닭가슴살 제품과 달리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은 실온보관이 가능해 오랫동안 냉장보관이 불가능한 휴가철에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바로 먹는 요리캔 브랜드 ‘정찬(正餐)’을 론칭해 HMR 통조림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정찬’은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 없는 가정간편식 요리캔 브랜드로, 따뜻한 밥에 비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캔에 담겨 있어 상온보관이 가능해 편리하며, 190g의 소단량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선보인 ‘정찬’ 제품은 각각 100% 닭다리살로 만든 ‘정찬 안동식찜닭’과 ‘정찬 닭볶음탕’ 등 2종이다.

손 쉽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작은 컵에 담은 DOLE(돌)의 과일 디저트 ‘후룻컵’도 있다. 후룻컵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 in 1 과일디저트로,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한 타 제품들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되어 이동 중에 먹기 편하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는 간편함이 큰 장점이다.

한편 아기와 함께 떠나는 휴가를 앞둔 부모들을 겨냥한 레디투잇 식품도 눈길이 간다. 휴가철 밀린 차 안에서 배고픔으로 칭얼거리는 아이에게 바로 먹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표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에서는 아기의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대표 식이섬유 제품인 고구마와 단호박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퓨레형태로 출시했다. 아이배냇 베베 떠먹는 군고구마와 군단호박은 6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으로 개봉 후 바로 떠서 먹을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었다. 특히 고구마와 단호박을 타지 않도록 특허공법으로 장시간 맛있게 구운 후 곱게 갈아 더욱 맛있고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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