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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특징주] 브레이크 걸린 현대차…실적부진에 주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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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005380]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27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35% 내린 14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 1조3천445억원, 당기순이익 9천136억원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48.2% 각각 줄어든 수치다.

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의 실적 부진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고전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로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내렸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차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3%, 2.5%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만6천원에서 17만3천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도 현대차가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내려 잡았다.

그러나 현대차가 2분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가 2분기를 끝으로 6년간 지속한 실적 하향 추세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작년 3분기의 파업 기저효과에 따라 17%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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