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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제천예총, 제천문화재단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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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환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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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천지회(지회장 현경석)와 17개 회원단체 대표자는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문화재단의 설립을 촉구했다.

현경석 지회장 등은 "문화예술계의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며 문화재단 설립조례의 심의를 보류한 시의회 의견은 존중한다"면서도 "시청 주무과는 적극적으로 개선노력을 기울이지않았고, 다른 사람들이 해줄 것으로 착각한 우리의 나태함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제 문화예술계의 집약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단체는 배제해야한다"며 "재단의 독립성등을 주장하는 비타협적이고 정치적 태도는 설립 반대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어느 누가 더 완벽한 재단의 설립을 원하지 않겠으며 반대하겠나"라며 "그러나 세상사 모든 일에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다"며 '선 설립, 후 보완' 논리를 폈다.

참석자들은 "제천시는 조직 간 통합과 운영 예산 등의 설명과 재단 임직원의 공개 채용 전환과 장기적으로 건전한 재정성 확보 등 문제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제천예총의 이날 기자회견으로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찬반논란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제천문화재단설립준비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문화재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선 독립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예산 반영을 서두르기보다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선 보완, 후 설립'을 천명했다.

한편, 제천시는 2015년부터 문화예술위원회와 청풍영상위원회를 통합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의회의 제동으로 답보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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