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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F 내야수 누네즈, 트레이드로 보스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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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갑자기 교체된 에두아르도 누네즈(30)의 행선지가 밝혀졌다.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6일(한국시간) 누네즈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3루 보강이 필요한 레드삭스는 최근 누네즈를 집중적으로 스카우트해왔다. 최근에는 유망주 라파엘 데버스를 콜업하기도 했지만, 외부에서 검증된 자원을 수혈하기로 결정했다.

매일경제

누네즈가 보스턴으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누네즈는 이날 AT&T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5회말 타석에서 켈비 톰린슨과 대타 교체됐다. 교체 이후 더그아웃에서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터널 안에서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트레이드가 임박했음이 알려졌다.

이번 시즌 이후 계약이 끝나는 누네즈는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이번 시즌 75경기에서 3루수, 좌익수, 유격수 등으로 뛰며 타율 0.307 출루율 0.331 장타율 0.413을 기록중이었다.

양 구단은 곧 이를 공식화했다. 자이언츠는 누네즈를 내주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숀 앤더슨(22), 그레고리 산토스(17)를 받는다.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선수인 앤더슨은 이번 시즌 싱글A 그린빌, 상위 싱글A 살렘에서 18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42(97 1/3이닝 37자책)을 기록했다.

산토스는 2015년 8월 계약한 국제 선수로, 이번 시즌 도미니카여름리그에서 7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평균자책점 0.90(30이닝 3자책) 15볼넷 24탈삼진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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