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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FC서울 유스 출신 송진형, 9년 만에 친정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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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드필더 송진형이 친정 FC서울로 돌아왔다. (FC서울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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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FC서울이 또 굵직한 인물을 스쿼드에 합류시켰다. 구단 유스 출신인 송진형이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친정으로 되돌아온다. 9년 만의 복귀다.

FC서울 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드필더 송진형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2008년 호주로 진출하며 팀을 떠난 이후 9년만의 복귀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지난해 여름 UAE 알 샤르자로 이적한 뒤 다시 K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것은 1년만이다.

송진형은 창의적인 패스와 수준급의 드리블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날카롭고 예리한 프리킥 실력은 물론 폭넓은 시야를 이용한 정확한 패싱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수려한 외모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한 선수이기도 하다.

중원 사령관 역할은 물론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송진형은 K리그 통산 185경기 출전, 29득점과 22도움을 기록 중이다. UAE리그 진출 직전인 2015시즌에는 K리그 대상 베스트 11에 선정돼 향상된 기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FC서울은 "송진형이 합류하면 창의성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된 경기 조율능력으로 팀 전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송진형은 FC서울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다. 지난 2003년 FC서울에 입단해 일찌감치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당시 이청용, 고명진, 고요한 등 동료들과 함께 FC서울의 '황금 유스'라 불렸다.

2008년 호주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로 이적한 송진형은 팀의 호주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프랑스의 투르FC,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쳤으며 2012년에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부상 치료 중인 송진형은 최대한 빠른 출전을 목표로 향후 두 달여 동안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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