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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일야화(前日野話) 잔혹동화 '현진과 그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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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러스트 / 이장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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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처럼,

현진과 그랜달은 열심히 '살길'을 찾았다.

그랜달의 사인에 류현진은 고개 젓지 않았다.

둘의 신뢰는 점점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았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고,

현진도 포수를 가리지 않았지만,

오스틴 반스와는 호흡이 맞지 않은 느낌이다.

어렵게 찾은 과자집에 불을 지른 불펜,

현진이 떠난 뒤에야 터진 야속한 타선.

'꽃길'을 걷지 못해도 '빵길'이라도 걷자.

열심히 걷다보면 햄버거가 나올지 모르니.

25일 경기서 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잔혹동화 '현진과 그랜달'은 해피 엔딩-.

글 / 김식 기자, 일러스트 / 이장혁 인턴기자

※ 전일야화(前日野話)는 치열하게 끝난 야구경기를 한숨 돌리면서 되돌아 보는 중앙일보 야구팀의 콘텐트입니다. 뉴스를 넘어선 스토리를 요술램프에 담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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