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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유랑’ 당구동호회 메카캠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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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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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은 인천주안CC(당구클럽), 다음주 금요일은 일산 쓰리칼라’

매주 금요일마다 수도권 지역 당구장을 돌며 당구게임을 즐기는 당구동호회가 있다.

화제의 당구동호회는 메카캠프(회장 지현주)다. 현직 은행원인 지현주 회장이 지난 2015년 9월 당구를 즐기면서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 이후, 입소문을 타고 회원이 늘어나기 시작, 현재 카페회원은 13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정모’에 참석하는 회원은 30명 가량이고, 월 1회 클럽데이에는 60명이 참석한다.

메카캠프 운영방식은 이렇다. 지현주 회장이 ‘정모’할 당구장을 섭외해서 회원들에게 공지하면, 그곳으로 회원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회원들은 금요일 퇴근 후 다음날 아침 6시까지 게임을 즐긴다.

1인당 회비 1만5,000원만 내면 밤새 당구를 치며 회원들과 친교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회원들은 다양하다. 일반 직장인에서부터 당구장을 운영하는 업주들도 있다.

이 모임의 특성은 재능기부가 있다는 점.

수도권 지역 주요 당구클럽이 활동무대다보니, 김재근, 허정한 선수는 가끔 회원들과 어울리며 간단한 레슨도 해준다. 또한 용품회사들도 용품을 기부, 동호회 활동을 돕고 있다. 월 1회 열리는 클럽데이때는 기부받은 용품이 부상으로 나와 제법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된다.

대대기준 17점의 실력자인 지현주 회장은 “시작한지 2년 가까이 되면서 뜻을 함께하는 회원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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